via 쥬니어네이버 공식 홈페이지 

90년대 초등학생이라면 모두 공감할만한 추억의 게임 쥬니어네이버의 '동물농장'이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됐다.

최근 쥬니어네이버 동물농장 페이지에는 '동물농장, Good bye'라는 제목의 공지글이 올라왔다.

공지글에 따르면 동물농장은 오는 31일에 포인트를 생성할 수 있는 메뉴부터 우선적으로 종료되며, 6월 30일에는 모든 서비스가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이후 별도의 백업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저장해두고 싶은 화면 등은 미리미리 캡처해 두어야 한다.

via 쥬니어네이버 공식 홈페이지 

쥬니어네이버 관계자는 "오랫동안 동물농장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욱 재밌고 유익한 서비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에 "어렸을 때 동물농장 정말 많이 했었는데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니 뭔가 허전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물농장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포인트를 쌓으며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있는 농장을 꾸려나가는 게임으로 어린이용 사이트가 성행하던 90년대에 전국의 초등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들며 결국 서비스 종료 절차를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