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서울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원하고 원했던 '장충동 한옥호텔' 건립 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3일 서울시는 "전날 2일에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한국전통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호텔신라의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에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층, 91실 규모의 한옥호텔이 지어진다.
앞서 호텔신라는 2011년부터 한국전통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는 자연 경관 훼손과 한양도성 역사문화경관 보호대책을 이유로 4차례나 사업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에 호텔신라는 한양도성과 너무 가깝다고 평가됐던 이격거리 9m을 29.9m로 확대했으며, 공공기여 부분을 종전 계획안보다 강화했다.
시는 한옥호텔이 건립되면 차별화된 관광숙박시설을 제공하면서 서울이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하고 한양도성 주변 환경 개선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평소 한옥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차례 호텔신라가 하지 않으면 다른 어떠한 곳도 할 수 없다고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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