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고려대학교에 합격한 뒤 여장을 해야 했던 16학번 새내기 남학생의 사연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NS 공약이 위험한 이유'
공개된 사진에는 긴 머리를 귀 뒤로 곱게 넘긴 어여쁜 여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사실 "고려대 논술시험이나 정시에 합격하면 여장하고 고려대 정문에서 본관까지 리트윗수 만큼 걸어가겠다"고 내건 공약을 이행한 16학번 새내기 남학생이었다.
당시 흥미로운 공약을 접한 누리꾼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해당 글은 2천 회에 가까운 리트윗을 받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개강을 앞둔 지난달 25일 고려대 새내기가 된 그는 SNS에 내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여장한 채 캠퍼스를 2km가량 걸어 다녀야 했다.
남학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필 그날이 졸업식 날이었다"며 "다시는 생각없이 막 던지지 않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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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