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스모그 때문에 '코털 기르는 중국인들' (영상)

via Jane Jang / YouTube

 

중국의 한 환경단체가 스모그로 인해 곤욕을 겪고 있는 자국의 상황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영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환경 보호 단체 와일드에이드(Wild Aid)의 중국 지부가 중국의 대기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풍자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중국 시민들은 머리카락처럼 긴 코털을 가지며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다.

 

영상 속 비정상적으로 긴 코털은 어른과 어린 아이는 물론 강아지에게도 나 있으며 광고판에는 코털 전용 샴푸까지 등장한다.

 

심지어 이들은 코털이 또 다른 트렌드인 것처럼 땋거나 염색하기도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만일 당신이 오염된 환경을 바꾸지 못한다면, 당신의 모습이 변하게 될 것이다"며 이 해괴한 영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남겼다.

 

한편 중국은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폐암을 앓을 정도로 스모그에 극심하게 시달리고 있으며, 작년에만 하루 평균 2천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