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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검게 변색된 바나나는 왠지 먹기 꺼려져 빨리 먹어치우곤 했지만 이젠 일부러라도 천천히 먹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최근 건강 전문 매체 헬스팁스포탈(healthtipsportal)은 일본의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껍질 표면이 거뭇하게 변한 바나나에 암 발생률을 낮춰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에 함유된 항암물질인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는 과실이 익을수록 그 함유량이 늘어나며 섭취할 경우 우리 몸속의 백혈구 수를 증가시켜 암 발생률을 낮춰준다.
또 신체 면역력을 증가시켜 감기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바나나의 검은 부분들이 전분을 설탕으로 전환해 소화가 쉽게 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한편 종양괴사인자는 바나나 자체의 성분으로 굳이 검게 변한 것이 아니라도 하루 1~2개 정도의 바나나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