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소유진 "첫 아이 8주 만에 유산…큰아들도 심장 약했다"

via 소유진 인스타그램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이룬 소유진이 첫아이를 유산한 사연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지난달 19일 출간한 책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을 통해 소유진은 첫째 아이를 임신한지 8주 만에 유산한 사실을 밝혔다.

 

책 서문에서 소유진은 "아이 심장 소리 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8주 만에 허망하게 첫 아이를 잃었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소유진은 "두 달 후 나도 모르게 다시 찾아온 임신 소식에 행복했지만 자궁에 피가 고인 상태의 태아가 건강하지 않았다"며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도 그만두고 병원에 입원해 2주간 상태를 검사하고 퇴원 후에도 집에서 누워만 있었다"고 말했다.

 

또 소유진은 "다행히 그 모든 과정을 잘 견뎌준 아기, 큰아들 용희는 2.7kg으로 태어났지만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했다"며 "한 때 모유도 잘 먹지 못했던 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이유식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배우 소유진이 아닌 엄마 소유진으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전한 그녀의 고백에 누리꾼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소유진은 최근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서 싱글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이가 다섯'은 4회 만에 시청률 27.1%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성가람 기자 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