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각종 논란에 '치인트' 제작진이 공개한 사과문 (전문)

via 치즈인더트랩 / Facebook


종영을 단 2회를 앞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tvN '치즈인더트랩'의 제작진이 사과문을 올렸다.

 

29일 tvN '치즈인더트랩' 페이스북에는 제작진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먼저 제작진은 '치인트' 원작자인 순끼, 시청자, 출연 배우들에게 사과하며 "드라마 제작에만 너무 함몰된 나머지 원작자에게 중반 이후부터 대본을 공유해야 하는 부분을 놓쳤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엔딩 지점에 대해서는 촬영에 임박해서야 대본을 공유했던 점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제작진은 남은 2화가 편집에 대한 논란이 있기 전 이미 완성됐다고 밝히며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했으니 편견없이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치인트'는 인기 웹툰이었던 원작을 드라마화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으며 첫 방송 평균 시청률 3.6%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드라마 중반 이후부터 유정(박해진 분)의 분량 논란, 원작자 순끼와의 불통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제작진은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치인트'는 오는 3월 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하 제작진이 올린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진입니다. 

 

먼저 드라마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드라마와 원작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드라마에 참여해준 배우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있었던 웹툰 '치즈인더트랩' 원작자인 순끼 작가님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에 대해 올린 글과 관련해 원작자를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합니다. 드라마 제작에만 너무 함몰된 나머지 원작자에게 중반 이후부터 대본을 공유해야 하는 부분을 놓쳤습니다. 특히 중요한 엔딩 지점에 대해서는 촬영에 임박해서야 대본을 공유했던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윤정 감독이 이미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님께 사과를 드렸고 작가님이 이를 수용해 주셨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드라마가 끝납니다. 

 

남은 15, 16화는 편집에 비판을 주시기 전 지난 월요일에 이미 완성된 것이고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했으니 편견 없이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종영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는 작품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배우, 스태프 등 170여 명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탄생 되었고, 많은 분들이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까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좋은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팬 분들께 죄송하고 끝까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드라마 ‘치즈인터트랩’ 제작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