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에서 롯데그룹으로 매각된 삼성정밀화학이 삼성 간판을 떼고 롯데정밀화학으로 공식 출범했다.
29일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성엽 전 롯데케미칼 지원본부장과 정경문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2011년부터 4년 7개월간 삼성정밀화학을 이끌었던 성인희 전 사장은 이달 초 건강 등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삼성과 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케미칼이 삼성SDI의 케미칼사업 부문과 삼성정밀화학을 약 3조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날 롯데정밀화학이 출범함에 따라 1964년 최초의 민영비료회사로 설립된 한국비료는 1994년 삼성에 인수돼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바꾼지 22년 만에 새출발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