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학대 받고 버려진 유기견의 충격적인 구조 현장 (영상)

 


 via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 YouTube

 

주인에게 학대받다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한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현장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유튜브의 인기 채널 'Hope For Paws'에는 극도로 사람을 경계하며 온몸이 엉망이 된 유기견 한 마리를 구조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아지는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사람들의 동태를 살폈고 이내 자동차 밑으로 몸을 숨기며 도망 다녔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기견 보호 단체 'Hope For Paws'는 도망다니는 녀석의 뒤를 몰래 쫓아가 눈 깜짝할 새에 올가미를 이용해 강아지를 붙잡았다.

 


 

과거의 끔찍했던 기억 때문인지 강아지는 목에 묶인 줄을 풀기 위해 필사적으로 바동거렸고, 그럼에도 센터 직원들은 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한참이 지났을까. 죽을힘을 다해 버티던 강아지는 서서히 지친 기색을 보였고 이에 센터 직원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마음을 풀어주었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사람의 따뜻한 손길에 조금씩 마음이 누그러진 녀석은 곧바로 이들의 품에 안겨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직원들이 잔뜩 엉킨 털을 제거하자 강아지의 몸속에는 벼룩과 진드기 등으로 범벅된 안타까운 광경이 드러났다. 그동안 녀석이 받았을 고통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다.

 

via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 YouTube

 

응급 치료를 받고 예쁘게 단장까지 마친 강아지는 벤지(Benji)라는 앙증맞은 이름도 얻었으며, 보호소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새 삶을 되찾았다.

 

이토록 사람을 잘 따르고 명랑한 아이를 누가 어떻게 학대한 것일까.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기다리는 벤지에게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 하루빨리 나타나기를 바라본다.

 

via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