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경기 패배한 뒤 호날두 망언에 동료 선수들이 격분한 이유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 전력을 언급하며 사기를 떨어뜨려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일간 마르카(Marca)는 호날두가 팀 선수들의 수준을 비판하며 패배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 패배 직후 호날두는 "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압도적 득점 선두"라면서 "모두가 내 수준이라면 아마 우린 선두에 올라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이어 "팀 주축인 마르셀로, 벤제마, 베일과 같이 뛰는 게 좋다"면서 "헤세, 바스케스, 코바치치도 좋은 선수들이지만, 주력 선수들의 기량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노골적으로 팀 패배를 다른 선수들에게 돌렸다.

 

논란이 일자 팀 주장 라모스는 "호날두 최선의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는 못했지만, 동료들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한편 레알은 아틀레티코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9점 차이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