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미혼남녀 10명 중 6명 "결혼 생각 없이 연애한다"


 

우리나라 미혼남녀들은 10명 중 4명만이 결혼을 목적으로 연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사 후 연애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74.47%가 '입사 후 연애를 한 적이 있거나 현재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애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결혼'이라는 답이 1위를 차지했으나 39.13%로 10명 중 4명꼴에 불과했다. 

 

다음으로는 '정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28.26%), '여가를 함께 즐기기 위해서'(21.74%), '기타'(6.52%) 순이었다.

 

입사 후 연애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몰라서'라는 답변이 37.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과 야근이 잦아서'(25.0%),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21.88%), '외모와 스펙 등 능력 부족'(15.63%)이 뒤를 이었다.

 

'연애를 하고 있다면 연인을 어떻게 만났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소개팅'이라는 답변이 60.46%로 가장 많았고, '회사'(30.23%), '학원·헬스장 등 자기계발 장소'(6.98%), '동창회'(2.33%) 순이었다.

 

현재 커플인 이들에게 던진 '연애를 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도움이 된다'는 답이 81.18%였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도 12.82%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청춘들의 연애의 목적은 결혼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를 벗어난 뜻밖의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