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인 사람들이 방금 식사를 하고도 또 무언가를 끊임없이 먹는 이유가 밝혀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진이 18~35세 사이의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질량지수(BMI)와 기억력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5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복잡한 그림을 보고 한참 뒤에 다시 해당 그림을 구현하는 유형의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험 결과, 전반적으로 높은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사람들이 이전의 그림을 기억해내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루시 체키(Lucy Cheke) 박사는 "과체중인 사람들이 이전의 그림을 기억해내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 이유는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때문이다"며 "이 호르몬은 집중력을 흐트러 놓아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사는 "이런 호르몬 때문에 과체중인 사람들이 포만감을 잊고 계속해서 과식을 한다"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힘들어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