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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 창문에 부딪혀 기절한 친구를 깨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참새의 영상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건물에 충돌한 뒤 정신을 잃은 친구 참새를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참새의 우정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속 참새는 건물 창문에 부딪혀 기절한 참새를 어떻게든 깨우려고 날개를 펄럭이며 부리로 힘껏 쪼아댄다.

그렇게 몇 분이 흘러 힘든 사투를 벌인 끝에 눈을 뜬 참새는 자신을 지켜주고 깨워준 친구 참새와 함께 있는 힘껏 날갯짓을 하며 날아간다. 

한편 전문가들은 "새들이 투명한 유리창을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하고 부딪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기절한 것이니 땅에 묻지 말고 주변 잔디밭에 잠시 놔두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