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한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인터뷰가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최근 진행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더 헌팅 그라운드(The Hunting Ground)'에서 부른 '틸 잇 해픈스 투 유(Til It Happens to You)'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중 레이디 가가는 "주제가가 후보에 오른 것은 성폭력에 대한 문제를 후보로 올린 것이다"며 "성폭력 피해자들이 이 노래를 듣고 트라우마로 겪는 고통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19살때 프로듀서에게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 그 일은 나 자신을 정의하는 어떤 것이었다. 그러나 오스카 시상식에서 이 노래를 부른다면 더는 그 일은 나를 정의하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8일(현지 시간) 개최될 예정이다.

성가람 기자 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