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비포 선라이즈' 스틸컷
싱글 남녀들의 가슴에 '여행 로맨스'의 불을 지폈던 영화 '비포 선라이즈'가 20년만에 다시 개봉한다.
26일 영화 배급사 THE 픽쳐스 측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가 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파리 소르본느 대학생인 셀린느(줄리 델피 분)와 미국 청년 제시(에단 호크 분)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비포 선라이즈'는 설렘 가득한 스토리로 현재까지 여행 멜로의 교과서로 꼽히곤 한다.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남녀가 즉흥적으로 비엔나에서 내려 하루를 함께하는 이 영화의 설정은 배낭 여행자에게 여행 로맨스에 대한 꿈을 꾸게 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보내는 사랑스러운 눈빛과 끊임 없이 이어지는 주옥같은 대사들은 이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비포 선라이즈'는 그 인기에 힘입어 9년 뒤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비포 선셋'과 다시 9년 뒤 셀린느와 제시의 모습을 담은 '비포 미드나잇'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20년간 사랑받은 '비포 시리즈'의 첫 시작인 '비포 선라이즈'는 오는 3월 3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via '비포 선라이즈' 스틸컷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