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CGV에서 영화를 볼 때 좌석과 시간대별로 영화 관람료가 달라진다.

26일 CGV는 다음 달 3일부터 좌석과 시간대별로 관람료를 차별화하는 '가격다양화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좌석별·시간대별 가격 다양화를 통해 관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설명이다.

좌석은 '이코노미존'(Economy Zone), '스탠다드존'(Standard Zone), '프라임존'(Prime Zone)으로 나뉜다. 

스탠다드존은 기존 가격을 받으며 이코노미존은 1천원 낮게, 프라임존은 1천원 높게 책정된다.

시간대는 기존 조조, 주간, 프라임, 심야 4단계에서 모닝(10시 이전), 브런치(10시~13시), 데이라이트(13시~16시), 프라임(16~22시), 문라이트(22시~24시), 나이트(24시 이후)의 6단계로 확대된다. 

CGV 관계자는 "앞쪽 좌석이 스크린에 가까워 관객 선호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관람료를 지불하던 기존 제도를 개선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스스로 관람 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스마트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