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헤이딜러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사라질 뻔 한 중고차 가격비교 플랫폼 '헤이딜러'가 서비스를 재개했다.
25일 헤이딜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와 국회의 규제 완화 조치로 헤이딜러 앱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헤이딜러는 창업 1년 만에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한 청년기업이었지만, 지난 1월 5일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서비스를 잠정 종료했다.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에서 온라인 중고차 경매 사업자도 오프라인 사업자와 동일하게 1천 평의 주차장과 100평 이상의 경매실 등 각종 시설과 인력을 갖추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당시 헤이딜러는 해당 조건을 갖추지 못해 불법업체로 몰려 끝내 폐업의 길로 내몰렸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정부의 '창조경제'기조에 반할 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규제라는 비판적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국회가 신속하게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온라인 자동차 경매 사업자에게는 규제를 완화하기로 협의했다.
재개정될 자동차관리법안은 2월 중 발의될 예정이며 개정안 시행 전까지 관련 부서가 헤이딜러에 대한 단속을 유예하기로 해 헤이딜러가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었다.
via 헤이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