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귀향' 포스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그린 영화 '귀향'이 개봉 하루만에 관객 2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환하게 웃고 있는 위안부 소녀의 포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영화 '귀향' 제작사 측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해맑은 얼굴로 서로 포옹하고 있는 정민(강하나)과 영희(서미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우리 함께 안아 주세요'라는 캠페인 문구와 함께 연보라빛 나비가 더해져 온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본이 저지른 끔찍한 위안부 실상을 담은 영화 내용과 달리 위안부 두 소녀는 왜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껴안고 있는 것일까.
제작사 측은 포스터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치유할 수 없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과 상처를 따뜻한 포옹으로 치유하고 국민의 상처를 안아주자는 의미가 포스터 한 장에 담겨 있는 것이다.
한편 영화 '귀향'은 1943년 아무것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끌려 가족 품을 떠나게된 14살 정민(강하나)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렸다.
via 영화 '귀향'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