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일베 논란' 후 류준열이 SNS에 남긴 해명글

via (좌) 류준열 페이스북, (우) 류준열 인스타그램

 

배우 류준열이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24일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베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직접 해명한 글을 올렸다.

 

류준열은 "당시 지인이 등반을 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보았다. 저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도 심부름 내용의 일부였다"며 "저는 일베가 아니고 그럼에도 상처받을 팬들이 걱정되고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해명 기사에 언급되는 것도 속상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류준열은 "그럼에도 공인이기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며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저를 좋아해 주시는 마음이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마음에 보답하도록 항상 사랑하고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via 류준열 인스타그램

 

앞서 이날 류준열은 지난해 10월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멘트로 인해 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 자살한 뒤 의료진은 두부 외상이 직접 사망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일베 회원들 사이에서는 '두부 외상'이라는 용어를 응용해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어 일부 누리꾼들이 류준열의 '절벽 사진+두부 멘트'를 증거로 그가 일베 회원이라고 주장하며서 논란이 일었다.  

 

오늘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있어서 인터뷰와 방송 촬영이 이어지고 지금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등산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지인이 등반을 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보았습니다. 저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신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습니다. 저는 일베가 아닙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합니다.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했습니다.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팬 여러분께 저를 좋아해주시는 마음이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보답 하도록 항상 사랑하고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배우로 활동 하겠습니다.

류준열(@ryusdb)님이 게시한 사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