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폐경기 앞둔 엄마에게 '1일 1커피' 권해야 하는 이유


 

폐경 여성에게 하루 1잔 이상의 커피가 뼈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이목을 끈다.

 

23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골밀도 검사를 받은 폐경 여성 4,066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커피를 1잔 미만으로 마시면 21%, 1잔 마시면 33%, 2잔 마시면 36% 수준으로 골다공증 위험이 감소했다.

 

그동안은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적당량의 커피는 폐경 여성의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특히 커피에 들어있는 에스트로겐, 디테르펜(항 염증 효과), 클로겐산(항산화 효과) 성분이 뼈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봤다.

 

박 교수는 "지나치지 않는 하루 3잔 이하 커피는 골절을 예방하고 뼈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