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여서도 해역에서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초대형 돗돔이 낚시대에 걸렸다.
24일 완도군은 이틀 전 조태영씨 일행이 여서도 근해에서 지깅낚시로 거대한 돗돔을 낚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이날 잡힌 돗돔의 몸길이는 175cm로 성인 남자 평균키를 육박했고, 몸무게는 120kg에 달했다.
돗돔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수심 4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고 깊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워 '전설의 돗돔'이라 불리며 지난 2006년 이후 꼬박 10년 만에 여서도에서 다시 보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돗돔은 몸길이가 최대 2m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200㎏이 넘는 초대형 어종으로 1년에 수십 마리밖에 잡히지 않는 희귀어종에 해당한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