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영화 '데드풀' 개봉 후 캡틴과 아이언맨이 남긴 글

via (좌) '아이언맨3' 스틸컷, (우)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포스터 

 

슈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데드풀을 영입하려는 장난스런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역을 연기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데드풀' 정말 대단하다"며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트윗을 보냈고, 데드풀은 '#캡틴 편'이라며 재치있게 반응했다.

 

이를 본 또다른 마블 히어로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데드풀' 너도? 로저스(캡틴 아메리카)가 너의 '욕설'때문에 밀어내면 나에게 말해줘"라고 트윗을 남겼다.

 

실제 그동안 마블 시리즈에서 아이언맨은 캡틴 아메리카의 바른 생활 사나이 면모를 답답해하며 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귀여운 신경전을 지켜본 데드풀은 "나는 신뢰할 수 없다는 거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잖아"라며 '#헬로키티팀'이라고 해시태그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데드풀을 끝까지 놓칠 수 없었던 캡틴 아메리카는 "욕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야. 다만 나의 또다른 자아와 케빈 파이기(마블 제작 담당자)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아줘"라며 데드풀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개봉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와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떠오르고 있는 마블의 히어로 '데드풀'을 두고 귀여운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현재 영화 '데드풀'은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