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새 독감 의심 환자가 30%나 급증하는 등 독감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때문에 갑자기 기침이 잦아지거나 머리가 조금만 지끈거려도 내가 독감에 걸린 게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자신의 증상이 단순한 감기인지,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독감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해 하는 이들을 위해 독감과 감기를 스스로 구별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모아봤다.
1. 증상
감기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함께 목구멍이 간질간질하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첫 증상이 나타난 지 2~3일째에 가장 심해지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7~10일이면 저절로 낫는다.
반면 심한 두통, 39~40도에 육박하는 고열, 전신 근육통이 나타나면 독감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독감은 2~5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지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2. 잠복기
감기는 보통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 증상이 나타나며, 독감은 1~5일간의 잠복기를 거친다.
3. 치료법
감기는 치료제가 없다. 휴식을 취하면서 증상이 심할 때만 기침억제제, 코막힘 완화제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 환자는 고열과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등 약을 먹는 것이 좋다. 빨리 낫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물 섭취가 필요하다.
4. 예방법
감기는 예방백신이 따로 없어 평소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독감은 미리 예방백신을 맞아두면 어느정도 피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고위험군이어서 꼭 맞는 것이 좋다.
독감이 오는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느 때보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독감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인 만큼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