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당신이 뚱뚱한 이유는 연인에게 있다" (연구)


 

현재 연인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따라 몸무게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애인과 공유하고 있는 생활 방식이 유전적 원인이나 성장배경보다 비만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이 2만 명을 대상으로 아동기와 성인기 각각의 혈압, 체지방 등 총 16개의 항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유전적 영향이나 아동기에 형성된 생활 방식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성인기의 생활 방식이 비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다시 말하면 애인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따라 비만이 될 확률이 달라진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크리스 헤일리(Chris Haley)교수는 "이는 비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도 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해 비만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