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의 개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배우 김새론, 박원순 서울시장 등 유명인사들이 귀향을 추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영화 '귀향'측은 15일 특별 시사회를 가진 뒤 유명인사들이 남긴 소감을 공개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93), 이옥선(90) 할머니와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배우 김새론, 최정윤, 강성민, 그룹 헬로비너스 등이 참여했다.
박옥선 할머니는 "영화를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안 울수가 없다"며 눈물을 훔쳤고 이옥선 할머니는 "우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이렇게 모두 옆에서 지켜봐주셔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배우 김새론은 "꼭, 시간 내서, 무조건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라고 울먹이며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화를 추천했다. 박 시장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에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이날 돌아가신 '위안부'피해자 최 할머니를 언급했다.
이어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국민들이 이 영화를 봄으로써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제작부터 개봉까지 난항을 겪어오다 14년 만인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