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월급 주고 정당하게 엄마를 고용했다"는 CEO딸의 사연(영상)

via SBS '동상이몽-괜찮아괜찮아' / Naver tvcast

 

"쇼핑몰 CEO인 딸이 너무 부려먹는다"고 고민인 엄마와 "월급을 주고 정당하게 노동을 요구한 것일 뿐"이라 주장한 딸의 사연이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에서는 갑질하는 딸이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엄마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딸이 자신을 '지나치게 부린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평소에 엄마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도 없이 포장부터 운송장 발부, 환불 반품 처리까지 도맡아 하며 가사까지 책임져야 했다.

 

이러한 엄마의 노고에도 딸은 엄마에게 "일처리를 그것밖에 못하냐"며 불호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딸은 "월급을 주고 정당하게 노동을 요구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딸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 부모님을 돕기 위해 쇼핑몰을 창업한 딸은 직접 모델, 촬영, 홈페이지 관리까지 책임지며 쇼핑몰을 꾸려왔다.

 

또한 딸은 "동생들 대학 등록금까지 책임지고 싶다"는 속 깊은 심정을 고백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두 모녀는 폭풍 눈물을 흘리며 손을 꼭 맞잡고, "싸우지 말자"며 앞으로도 쇼핑몰 사업을 함께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일반인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