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시력 잃은 친구의 다리가 되어주는 유기견 (영상)

 via Boom Ba / YouTube

 

하반신 마비의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앞을 보지 못하는 친구의 다리가 되어주는 유기견이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노르마 미에데마(Norma Miedema)라는 네덜란드 여성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된 유기견의 우정이 담긴 가슴 따뜻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하반신 마비로 몸이 불편한 홀리는 눈과 귀가 먼 친구 수지를 휠체어에 태운 채 들판을 거닐고 있다.

홀리는 거리를 방황하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수지를 위해 매일 산책을 시켜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듯 늘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힘이 되어주는 두 유기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장애 유기견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며 안쓰러움과 응원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