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유난히 자주 발목을 삐는 사람, 다 이유가 있다 (연구)

 

겨울철 발목부상 환자가 늘어나 주의를 요하는 가운데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들의 자세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미국 조지아교육대학 운동생리학과 연구진이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소개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동작을 3차원 모션 캡처로 분석한 결과,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들은 달리기를 할 때 발을 높게 들어올리지 않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걸을 때 발가락 끝이 더 아래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의 각도가 더 가팔라져 무리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서린 크로웰 교수는 "자주 발목을 삐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골관절염 위험이 커진다"며 "이 연구결과는 재활치료와 부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11년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Science Daily)' 등에 실렸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