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환상적인 골을 성공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21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40m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의 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순위 15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14분, 구자철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까지 약 40m를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11월 3호골을 기록한 뒤 침묵하고 있던 구자철은 약 3달 만에 골 맛을 봤고, 아우크스부르크는 그의 골에 힘입어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 코리안 삼총사 중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으며, 홍정호는 부상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