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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움을 느꼈던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다룬 영화 '동주'의 삭제 장면이 공개됐다.
20일 메가박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준익 감독의 뜻에 따라 윤동주(강하늘 분)와 그의 친구였던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 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두 사람이 묵고 있는 하숙방에 일본 순사들이 들이닥친 뒤 책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윤동주와 송몽규의 당황하는 표정이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책은 그대로인 상태여서 향후 그 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 뒤 짤막한 줄거리 예고가 펼쳐지면서 윤동주의 의미심장한 눈빛과 함께 끝을 맺는 이 영상은 이준익 감독의 "가슴 아픈 역사는 모두가 알아야 한다"는 뜻에 따라 공개됐다.
한편 영화 '동주'는 일제 강점기 시절 평생을 함께한 벗 윤동주와 송몽규가 시대가 주었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