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귀향' 스틸컷
일본군 위안부 실상을 그린 영화 '귀향'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아고라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다음 아고라를 통해 영화 '귀향' 상영관을 늘리기 위한 2만명 청원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유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의 실화를 담은 영화 '귀향'이 사장될 위기에 있다"며 "14년 만에 겨우 완성했는데 전국 통틀어 고작 57개에서만 영화가 상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열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문화부 업무보고에서 확실히 따지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대형 영화관 등에 상영관 확대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기준 영화 '귀향'은 49개 상영관 밖에 확보하지 못한데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연이은 부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영관 확보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귀향'은 현재 총 104개 상영관에 152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제작부터 개봉까지 난항을 겪어오다 14년 만인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