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CCTV News / YouTube

엄마가 방심한 틈에 아파트 베란다의 창살에 머리가 끼어버린 아기를 시민들이 나서 구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는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베란다에 머리가 낀 아기를 구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는 용감한 시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에 있는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놀고 있던 아기는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창살 틈으로 빠졌다.

그 사이에 껴서 발버둥치며 우는 아기를 보고 시민들은 혹시나 아기가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아래 매트리스를 깔아 두었으며, 안전장치 하나 없는 벽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10분간의 사투 끝에 아기를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건강에 큰 문제 없이 아이는 구조되었다. 이에 아이의 부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아파트 관리 업체 측은 베란다에 있는 창살이 어린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을 참고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