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홍진호가 이윤열에게 패배하며 다시 한 번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T 기가 레전드 매치 결승전에서 홍진호는 이윤열에게 2대1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홍진호는 현역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지만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이윤열 앞에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홍진호는 첫 세트를 운영과 자원을 앞세워 승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윤열이 전성기 못지않은 컨트롤과 수 싸움을 보여줘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윤열은 변칙 전략을 선보이며 홍진호를 압박했고, 상대 본진에 난입한 벌처는 드론과 저글링을 다수 잡아내며 결국 홍진호를 2인자 자리에 앉혔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홍진호가 2월 2벤트전에서 2윤열에게 2판을 져서 2등 했다", "홍진호에게 역시 2는 과학"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