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이 높고 단맛이 강해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깔린 초콜릿이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깜짝 놀랄 소식이 들려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육아·건강 매체 퍼렌트헤럴드는 영국 헐(Hull) 대학 연구팀이 건강과 초콜릿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흔히 초콜릿은 고열량 식품이자 지방 함유량이 많아 비만을 불러올 수 있으며, 상당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불면증, 불안감, 속 쓰림 등을 불러오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헐 대학 연구팀이 기침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초콜릿의 주성분인 테오브로민이 들어간 약을 먹이면 기침과 불면증 증상이 이틀 만에 크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콜릿은 염증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기침으로 인해 약해진 목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앨린 모리스(Alyn Morice)박사는 "기침이 나거나 목이 아플 때 초콜릿 한 조각을 녹여 먹으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도 "다만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