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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가 후손들에게도 무서운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의 자녀가 비교적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두 무리의 생쥐 중 한 무리만 2주간 2시간씩 튜브에 가둬 인위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의 몸무게 및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하면서 그 자녀들은 비교적 혈당수치가 높게 나타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상하이 자오퉁 샤오윙 리(Xiaoying Li)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와 당뇨병의 관계를 증명했다"며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거나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당뇨병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자녀의 고혈당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정신적 스트레스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