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소유, 이진욱, 김혜수 등 스타들을 바비인형으로 완벽하게 재현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인형의 얼굴을 자유자재로 바꾼다는 김태기 씨(29)를 소개했다.

그의 방은 요즘 대세 설현부터 건강미 넘치는 씨스타 소유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을 가진 바비인형들로 가득하다.

김씨는 아세톤으로 바비인형의 얼굴을 지운 뒤 물감으로 얼굴을 그리고 화장하는 '인형 화장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화장뿐만 아니라 헤어, 의상까지 직접 디자인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의 손길을 거치면 180도 다른 인형으로 변신한다.

어릴 때부터 보통 남자 아이들과 다르게 예쁜 인형을 더 좋아했다는 김씨는 그 영향으로 그림 그리기에 빠졌다.

자연스럽게 미술을 전공하게 됐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화가로서의 꿈은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우연히 시도한 인형 페이스오프를 통해 이러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인형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