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에게 '삥' 뜯기고 있는 중학생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지난 12일 유튜브 실험 전문채널 JK ENT에는 '삥 듣는 양아치가 중학생을 괴롭힌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중학생이 "동네 형들이 돈을 요구해서 무서운데 저기 집까지만 같이 가주세요"라는 부탁에 흔쾌히 도와주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민들은 중학생과 함께 길을 가던 중 동네 형이라는 성인 남성 두 명이 해당 학생을 위협하자 '건드리지 말라'며 제재를 가했다.

이를 목격한 행인 대다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도대체 몇 살인데 어린 학생을 괴롭히냐"면서 입을 모아 가해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심지어 한 여성은 중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 대한민국은 살만한 것 같다", "중학생을 보호하는 시민들이 멋있다" 등의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18일 기준으로 조회 수 2만 8,000뷰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