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한번 감염되면 치명적인 치사율로 사망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치료약은 나오지 않았다.
만약 감염되면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셈이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 언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5가지 팩트를 소개했다.
최근 AP통신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를 보도했다. 아래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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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볼라를 이겨낸 사람도 있다…현재 치사율 70%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최고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아프리카 3국 보건 당국은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환자도 있다면서 현재 치사율은 70% 정도라고 한다.
생존자들은 발병 즉시 병원을 찾아 탈수를 막는 치료를 받았다.
2. 에볼라 사태로는 역대 최대 규모
서아프리카 3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1천300여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1976년 이래 감염자 수가 가장 많고 발생 지역도 가장 넓다.
3.초기 증상 다른 질병과 비슷
에볼라 감염 초기 증상은 열, 두통, 근육통, 목감기 등으로 말라리아, 장티푸스, 콜레라 등 다른 질병의 증상과 비슷하다.
환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기에 확인하기 어렵다.
4. 체액 통해서만 전염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가 아닌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환자의 혈액이나 땀, 배설물, 침과 같은 체액과 접촉하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한다.
5. 공포와 오해가 상황 악화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 주민들은 치료를 돕기 위해 외국에서 온 의료진이 바이러스를 옮겨온 것이라며 병원과 보건 당국을 비난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유포했다는 루머도 있는데 이 또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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