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귀향' 스틸컷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을 다룬 영화 '귀향'의 개봉이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개봉일에 귀향을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 46개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후 3시 현재 24일 서울 시내 에서 귀향을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은 9개 상영관에서 54회 상영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상업 영화 '검사외전'이 16일 현재 1496개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국적으로도 경기/인천 14개관, 부산/울산/경남 8개관, 대전/충청/강원 5개관, 대구/경북 5개관, 광주/전라/제주 5개관으로 총 46개관에 그친다.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관람객이 영화를 보기 위해 주변 대도시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제주도에는 아직까지 예매를 개시한 영화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상영관 중 1일 1회 상영을 하는 경우도 있어 상영 횟수는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다.
최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연이은 부고 소식으로 '위안부'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서 귀향의 상영관 수 증가와 관람을 위한 청원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CGV는 상영 예정작에 귀향을 올려놓았지만 영화관 정책 상 아직 상영 스케줄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