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네이버 영화 / Naver tvcast, (우) 와우픽쳐스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귀향'이 일본을 찾았다.
17일 와우픽쳐스는 지난 14일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극장 유한회사 요코하마 시네마린에서 진행된 영화 '귀향'의 일본 후원 시사회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극장을 가득 메운 일본인 관객들도 충격을 금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객들은 저마다 눈물을 훔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본 국민들은 다 영화를 봐야한다. 일본에서 개봉했으면 좋겠고 세계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via 네이버 영화 / Naver tvcast
'귀향'은 무려 14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게 된 작품이다.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이야기로 그해 시나리오를 완성했지만 투자 유치가 녹록치 않아 14년 동안 시나리오를 다듬었다.
결국 조 감독은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제작에 착수했으며 국민들의 참여로 총 12억여 원의 제작비를 조달했다.
7만명이 넘는 국민이 힘을 모아 만든 '귀향'은 오는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via 와우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