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연봉 300억 거절하고 중국행 대신 고향 선택한 테베즈

 

"돈보다 고향이 중요하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Carlos Tevez, 32)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의 엄청난 제안을 거절하고 고향에 머무르는 것을 택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테베즈가 1,740만 파운드(한화 약 306억 원)의 연봉을 제시한 상하이 상강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성공적인 축구 커리어를 쌓은 뒤 지난 여름 고향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테베즈는 최근 상하이 상강으로부터 연봉 306억이라는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유럽 생활 내내 '향수병'에 시달리며 수시로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겠다고 표명했던 테베즈는 고향과 현 소속팀 보카 주니어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상하이 상강의 제안을 거절했다.

 

테베즈의 에이전트는 "테베즈는 협상 시작 단계에서부터 거절 의사를 밝혔다"며 "그는 보카는 물론 아르헨티나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테베즈의 영입을 노릴 정도로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중국 슈퍼리그는 최근 잭슨 마르티네즈, 알렉스 테세이라, 하미레스와 같은 수준급 축구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전 세계 축구계의 판도를 뒤집으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