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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러운 영상을 제작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가 여자친구에게 끔찍한 장난을 친 영상을 공개해 화제와 동시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밸런타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끔찍한 장난을 친 남성 브래드 홈즈(Brad Holmes, 24)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국 사우샘프턴 시(市)에 사는 브래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여자친구 제니 데이비스(Jenny Davies, 22)에게 줄 작은 상자를 준비하고 그녀를 자신의 앞으로 부른다.

이어 브래드가 한쪽 무릎을 꿇자 제니는 손으로 두 눈을 가리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브래드는 두 손으로 그녀의 손을 살포시 잡고 "네가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줬다"며 "조금 떨리긴 하지만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한 뒤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떨리는 손으로 연 상자 안에는 반지 대신 '티백'이 들어있었고 프러포즈를 기대했던 제니는 상자를 집어던지고는 방에서 나갔다.

한편 촬영이 끝나고 몇 분 뒤 그들은 화해를 했으며 브래드는 "조만간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할 예정이다"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