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수아레즈 해트트릭 위해 페널티킥 양보한 메시 (영상)

WATCH: Messi and Suarez's superb penalty

WATCH: "It's testimonial football". This is simply sublime from Leo Messi and Luis Suarez.More here: http://skysports.tv/wZmKLv

Posted by Sky Sports on 2016년 2월 14일 일요일

via Sky Sports /Facebook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0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둔 메시가 동료 수아레즈의 해트트릭 달성을 위해 페널티킥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 시즌 리그 24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 출전해 3-1로 앞선 후반 36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들어오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은 메시는 직접 키커로 나섰다.

 

전반전에 프리킥으로 299번째 골을 넣어 프리메라리가 300골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메시는 '골'이 아닌 '어시스트'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메시는 슈팅을 하려는 모션만 취한 후 공을 옆으로 굴렸고, 이를 뒤에서 달려오던 동료 루이스 수아레즈가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메시의 이타적인 플레이 덕분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아레즈는 리그 득점 선두에 등극했고, 메시는 300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의 페널티킥은 존경심이 없는 것"이라면서 "셀타 비고 선수들이 불쾌감을 표현했다"고 말했고, 마르카가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도 53%가 메시의 '페널티킥 어시스트'가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