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면세점 담뱃값 16일 기습 인상


ⓒ 연합뉴스

 

16일부터 레종, 더원 등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담배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15일 KT&G는 지난 2004년 말부터 동결됐던 면세점 담뱃값을 12년 만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상 품목은 면세점에서만 판매되는 2종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으로, 보루 당 18달러에서 22달러(한화 약 2만6천600원)로 오른다. 

 

KT&G 홍보실 박성준 대리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2004년 이후 가격을 올리지 않다 보니 업체에서 부담해야 할 원자재 및 인건비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돼서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 담배가 1월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산 담배가 상대적으로 저가 담배로 인식되는 등 브랜드 가치 하락이 염려돼 인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