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최강희 감독 전북과 5년 계약...한국의 '퍼거슨' 탄생!


 

K리그에도 '퍼거슨'이 탄생했다.

 

지난 14일 전북 현대 모터스는 지방팀에 불과했던 전북 현대를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발전시킨 최강희(57) 감독과 5년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 2005년 7월 부임과 동시에 FA컵 우승을 거두고, 이듬해 전북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리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단일팀 감독 최다승(153승) 기록을 경신하는 등 다양한 K리그 기록을 보유했기에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오는 2020년까지 전북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5년 재계약 후 최 감독은 "나를 믿어준 이들에게 감사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세계적인 명문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전북 이철근 단장은 "최 감독과는 부임 때부터 전북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는 성적뿐 아니라 유소년 인재 육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