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지하철에 임신부가 탔을 때 보인 사람들 반응 (영상)

via rarevideos / YouTube

 

공공장소에서 임신부 배려와 같은 사회적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지난 12일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영국의 저널리스트 '미리 미카엘 슈워츠(Miri Michaeli Schwartz)'가 임신한 몸으로 전철에 탑승한 순간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임신 초기였던 그녀는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숨겨놓고 런던 지하철에 탑승한 뒤 그녀를 본 승객들의 반응들을 촬영했다.

 

또한 탑승하기에 앞서 그녀는 자신이 임신부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임신부 공식 배지'를 몸의 잘 보이는 곳에 달아놓았다.

 

하지만 대략 9개월간 관찰한 결과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시민들은 거의 없었다. 특히 대부분의 승객들은 임신부를 보고도 휴대전화를 하는 등 딴청을 하며 무시했다.

 

간혹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이들도 있었다. 영상의 말미에서야 자리를 양보하는 친절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에 미리는 "정말 외로우면서 화나는 경험이었다"며 관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빈번히 발생해, 지하철에 '임신부 전용석'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해결점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