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빙속여제' 이상화, 500m 우승…3년만에 왕좌 탈환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라이벌 중국의 장훙을 제치고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4일(한국 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500m 대회에서 이상화는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로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미국의 브리트니 보가 75초653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라이벌 중국의 장훙이 75초682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2012년, 2013년 대회에서 2연패에 이어 3년 만에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여자 500m 세계 최강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한편 이날 이상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많이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이겨냈습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