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를 팔길 원한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암 벨라그의 발언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호날두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나는 레알에서 2년 더 머물고 싶다. 그 다음에 미래를 봐야할 것이다"며 "현재 내가 할 일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며 레알 잔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기암 벨라그는 호날두의 이 발언을 근거로 "호날두가 레알에서 남은 계약기간 동안 잔류하겠다고 말했다. 이적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 발언은 매우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이유는 레알이 그를 떠날 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은 호날두의 높은 이적료를 너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라그의 설명처럼 호날두는 2018년 여름까지 레알 마드리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를 높은 가격에 팔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배경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겨울 이적시장부터 1년 동안 선수 영입을 못 한다는 FIFA의 징계가 작용하는데, 보도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높은 이적료를 자랑하는 호날두를 팔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사용할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호날두의 미래가 안개 속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만약 호날두가 레알을 떠날 경우 어떤 클럽이 그를 얼마의 이적료에 영입할지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