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tvN '미생', (우) tvN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은 역할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이미지가 달라지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배우들은 다르다.
이 배우들은 배우 자체가 곧 드라마 속 캐릭터로 '완벽 빙의'돼 몰입력 강한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때론 '진짜 남자친구'인 듯, 곁에 두고 싶은 '남사친'인 듯 드라마를 본 여성들에게 두근거림을 선물해준 이들은 시간이 꽤 흘러도 드라마 속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당 캐릭터를 만나 제2의 삶을 선물받은 배우 8명을 소개한다.
1. 변요한 - '한석률' tvN '미생'
드라마 '미생'이 대박 나고 이전보다 가장 많은 인지도를 쌓게 된 배우는 단연 '변요한'이다.
능글능글한 '한석률'의 성격뿐만 아니라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5:5 가르마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많은 여성팬을 얻었다.
2. 이종석 - '박수하'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종석은 '학교 2013'에서 김우빈과 환상 조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뒤 크게 떴다.
이후 '너목들'에서 '박수하' 역할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 배우다.
3. 윤시윤 - '김탁구' KBS2 '제빵왕 김탁구'
신인 윤시윤이 '제빵왕 김탁구'에 캐스팅됐을 때 사람들은 신인 주연의 이 드라마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김탁구'는 전국 시청률 50%를 돌파하는 국민 드라마가 됐다. 김탁구 그 자체가 된 윤시윤도 더불어 크게 떴고 이로 인해 윤시윤은 아직도 "김탁구"로 불리고 있다.
4. 이민호 - '구준표' KBS2 '꽃보다 남자'
꽃미남들이 총출동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이민호다.
F4 중 리더를 맡은 이민호는 까칠하지만 일편단심 해바라기 같은 모습을 보여줘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5. 송중기 - '강마루'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박나래의 말대로 '더럽히고 싶은 첫눈 같은 남자' 이미지를 가진 대표 남자 연예인 송중기.
그에게는 '성균관스캔들'이라는 인생작이 있지만 드라마 '착한 남자'에서 열연한 강마루 캐릭터는 송중기 곧 그 자체였다.
6. 서인국 - '윤윤제' tvN '응답하라 1997'
가수였던 서인국이 주연을 잘해낼 수 있을까 싶었던 우려와는 달리 '윤윤제'하면 서인국만 떠오를 만큼 몰입력 강한 연기를 보여줬다.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역할을 누구보다 잘 소화해내 '남사친'을 둔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했다.
7. 정우 - '쓰레기' tvN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던 정우를 국민 배우로 만들어줬다.
무뚝뚝하지만 내 여자는 끔찍하게 챙기는 상남자 스타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8.류준열 - 김정환 tvN '응답하라 1988'
'어남류', '개정팔' 등 많은 수식어를 만든 류준열은 '응팔'을 만나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제2의 인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CF,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