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vN '시그널'
명절에 받은 피로를 풀기 위해 대(大)자로 누우면 오히려 몸이 더 피곤해진다는 이색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한수진의 SBS전망대'에는 홍혜걸 의학박사가 출연해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홍 박사는 "명절에 고생하고 집에 돌아와 바로 침대에 누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박사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은 일종의 스트레스다. 전을 굽고 장거리 운전을 하는 행위를 신체는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
피로를 조금이라도 빨리 풀고자 바로 침대에 누우면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코티솔'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중단돼 몸의 컨디션을 떨어뜨린다.
이에 홍 박사는 "운동을 할 때 워밍업을 하는 것처럼 휴식에도 워밍업이 필요하다"며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 등을 하면서 서서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컨디션이 안 좋을 때에는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라고 권장하기도 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